주부 이민지 씨(42)는 지난 4일 에어컨 수리를 요청했다가 “가르쳐야 3주 잠시 뒤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는 답을 들었다. 에어컨 없이 3주간 지내야 한다니 아찔했다. “하루라도 일정을 당길 수 없느냐”고 사정했지만 소용없었다. ‘찜통더위에 수리 신청이 몰려든 효과다. 요즘 전국적으로 ‘에어컨 AS(사후서비스)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빨라진 AS 대란
3일 업계의 말을 빌리면 저번달부터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기업에 에어컨 AS 응시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수리를 신청해보면 짧으면 6일, 늦으면 3주 바로 이후에나 방문이 가능하다는 게 가전기업들의 공통된 이야기이다. AS 응시 시 이틀 내 예약이 가능했던 평소와 차이가 크다. 전화 연결까지 걸리는 대기시간도 더 길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초까지 AS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을 것입니다.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삼성전자서비스는 평균 5~3일, LG전자는 평균 4~7일 소요된다는 게 각사 주장이다. LG전자 컴퓨터에어컨의 경우 접수 후 출장까지 평균 2일은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서비스 지인은 “통상 4월 말~7월 초 발생하던 상태이 예년보다 한 달여 조기 느껴졌다”고 설명했었다. LG전자 관계자도 “7월부터 에어컨 수리 및 점검 요청이 많아져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하였다.
○이른 더위·장마 영향 커
이렇게 반응은 이른 더위 영향이 크다는 전언이다. 이번년도는 장마가 일찍 찾아온 데다, 장마 기한에도 최소계절이 높고 호우와 더위가 반복되고 있을 것입니다. 기상관측 사상 최초로 대전, 수원, 세종, 대구 등에서 ‘5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통상 열대야는 폭염이 이어지는 7~3월에 주력된다.
업계 직원은 “이른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주 모두터 AS 신청이 급하강하였다”며 “기온 영향으로 에어컨 AS가 왕성하게 증가하는 시기가 빨라졌고 길어지는 직감”라고 해석했었다.
삼성전자는 며칠전 출장 서비스 인력 400여 명을 추가 투입했었다. 사실상 동원할 수 있는 최대 인력을 연일 ‘풀가동하고 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도 통합 상태실을 운영하고 서비스 인력을 지원하며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수리까지 걸리는 기한이 길어지면서 불만 접수가 갑자기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가전업체 서비스센터는 이렇게 AS 대란을 틈새시장으로도 공략 에어컨 렌탈 중이다.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냉난방기 렌탈 위니아 일부 대리점에선 간판 아래에 “삼성·LG 에어컨 수리 즉시 가능한 것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에어컨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타사 수리 인력을 부르면 빨리 고칠 수 있을 것이다는 정보를 공유하는 구매자도 있을 것입니다.
가전업체 지인은 “한여름철 AS 주문이 몰리는 패턴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본격 더위가 시행되기 전인 5월께 에어컨을 작대구보고 미리 점검받는 것을 추천합니다”고 하였다.